일본 1위 이동통신 사업자 NTT도코모는 휴대폰 통신요금을 최대 1000엔 할인하고, 요금제를 세분화시킨 통신요금 개편안을 3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월 3만원에 데이터 20기가를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요금제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사히신문은 회사 구조개혁 일환으로 300명 규모 희망퇴직을 진행할 계획이다. 혼다는 55세이상 정직원을 대상으로 조기퇴직 우대 제도를 2021년 4월 도입한다.

◇ NTT도코모, 월3만원에 데이터 20기가 제공 요금제 선봬

. / 야후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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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도코모는 2일, 주요 이동통신요금을 최대 1000엔쯤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통신 사용량에 따라 요금제를 세분화할 계획이다. 도코모가 새로 만드는 저가 이동통신 요금제는 월 2980엔(3만1000원)에 20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회사는 새 요금제와 요금할인안을 3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 아사히신문, 직원300명 희망퇴직 검토

아사히신문사는 회사 구조개혁 일환으로 2023년까지 직원 수를 300명쯤 줄인다는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우선 직원 100명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하는 안을 노동조합에 제시했다. 회사는 퇴직자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엔(5억2699만원)특별지원금을 지급하고, 해당 직원의 재취업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아사히신문은 2021년 1월12일부터 3월22일까지 희망퇴직자 100명을 모집한다. 2021년 3월 31일을 기준으로 근속년수 10년이상 45세이상 65세미만 직원이 감원 대상이다.

◇ 혼다, 55세이상 조기퇴직 우대 제도 내년 도입

혼다는 2일, 조기퇴직자 우대 제도를 2021년 4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55세이상 정직원이 조기퇴직 대상이다. 회사는 퇴직자 목표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조기퇴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과 사업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혼다가 조기퇴직자를 모집하는 배경에는 ‘CASE’라 불리는 차세대 전기차 기술 개발을 서두르기 위함이다. 회사를 젊은 조직 체계로 바꾸고, 전체적인 인건비 절감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혼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의 3분의 2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방침이다.

◇ 일본정부, 코로나 확산 속에서도 외식업계 지원 강화 검토

일본정부는 2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외식업계를 지원하는 ‘고 투 잇(eat)’캠페인 식권을 추가발행하고 캠페인 기간을 연장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캠페인 중지에 나선 지방자치단체와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정부는 캠페인 강화를 통해 코로나로 소비가 감소한 외식업계 지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캠페인 관련 예산은 2020년도 3차 추가예산안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정부의 외식업계 지원 캠페인은 정부가 식사대금의 25%를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2일까지 일본 47개 지자체에서 신규 식권판매가 시작됐지만, 홋카이도, 도쿄, 오사카 등 10개 지자체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판매를 중지했다.

◇ 최고법 "시부야구의 포르노 촬영지 여관 구입은 적법"

도쿄 시부야구가 성인용 포르노 촬영지로 사용된 시즈오카현내 여관을 구입해 구민을 위한 시설로 사용한 것이 불법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소송과 관련해, 최고재판소 제3법임은 2일, 시부야구의 지출은 적법하다며 원고인 구의원의 상고를 기각했다.

1, 2심 판결에 따르면 시부야구는 2014년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여관을 1억1000만엔(11억6000만원)에 구입해 구민을 위한 시설로 사용했다. 여관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여러번에 걸쳐 포르노 비디오 촬영지로 활용됐다. 여관구입이 부당하다고 주장한 구의원은 당시 여관 구입을 진행한 구의원장에게 여관 구입비와 운영비 등 9억3500만엔(98억5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일으킨 바 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