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핀테크·블록체인 산업 트렌드를 한 눈에 정리하고 내년도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선미디어그룹 IT전문 매체 IT조선은 12월 17일 핀테크·블록체인 컨퍼런스 FinD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IT조선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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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특별시, 금융결제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 세션은 모두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금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데이터와 플랫폼’에 깊은 혜안을 가진 국내 전문가들이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금융 생태계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 일반 금융사는 물론 정부기관, 스타트업 등이 협업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제시한다.

첫 두 세션은 핀테크를 주제로 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데이터 오픈이노베이션’에는 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와 김옥균 보맵 부대표,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등이 ‘데이터 경제 시대, 최종 수혜자는 누구’라는 주제로 다양한 견해를 나눈다. 임용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토론을 이끈다.

오후 2시 40분부터 시작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플랫폼의 역할과 규제 개혁’에는 송형근 카카오뱅크 수신팀장과 서울시 제로페이 관계자, 조영민 한국금융솔루션(코스콤 자회사) 대표 등이 금융 플랫폼의 역할을 다룬다. 정유신 한국 핀테크 지원센터장이 좌장을 맡았다.

이후 세션은 블록체인·가상자산 세션으로 구성됐다. 오후 3시 50분부터 진행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세션에는 윤하리 신한은행 디지털RD센터 블록체인랩장, 류창보 NH농협은행 디지털연구개발센터 파트장, 김의석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한대훈 SK증권 연구원 등이 참여해 국내외 CBDC 향후 전망과 은행·핀테크 업계의 변화를 짚는다. 한국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전문가로 통하는 최화인 전 한국블록체인협회 학장이 토론을 이끈다.

올 한해 광풍을 몰고온 디파이(탈중앙화 금융)도 조명한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마지막 세션은 ‘탈중앙화 금융과 디지털화폐’를 주제로 유주용 두나무 DXM 이사와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 안다미 컨센시스(ConsenSys) 한국지부 총괄, 박도현 바이프로스트 대표, 남두완 메이커다오 한국 대표가 올해 디파이 열풍과 내년도 디파이 발전 방향 등 전망을 짚는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의 이준행 대표가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