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11일, 개발 중인 신작 ‘붉은사막’의 게임 플레이 소개 영상을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TGA)’에서 공개했다. TGA는 북미 게임 시상식으로, 올해의 게임상(GOTY)을 발표하는 행사다.

붉은사막은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의 이야기를 담은 오픈월드 액션게임이다. 싱글·온라인 플레이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경험을 제공한다. 펄어비스는 이 게임을 콘솔·PC 플랫폼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붉은사막 소개 영상 사진 / 펄어비스
붉은사막 소개 영상 사진 / 펄어비스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가 붉은사막 프로젝트 개발을 지휘한다. '릴 온라인' 디렉터였던 정환경, '릴 온라인', 'C9' 액션을 담당했던 이성우가 공동 프로듀서로, C9, 검은사막 개발에 참여했던 채효석은 액션 디렉터로 참여한다.

붉은사막 소개 영상 /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2019년 지스타에서 자사 게임 행사 ‘펄어비스 커넥트’를 개최하고, 붉은사막을 처음 공개했다.회사는 "첫 공개 이후 TGA 주최측이 관심을 보여 ‘TGA 2020’에서 새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과 그래픽을 4K 화질로 담았다. 주인공 맥더프가 만나는 주요 인물과 용병단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더해 정경인 펄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검은사막은 원래 PC 플랫폼을 목표로 만든 게임이었기 때문에 서구권에서 성장이 제한되는 경향이 있었다. 12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붉은사막은 처음부터 콘솔 시장을 공략해 제작 중이므로 검은사막보다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며 "신작 개발 인원 200명 중 절반 이상이 붉은사막을 개발 중이다. 기존 출시 일자에 변경 없다"고 말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