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는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 증자 결의안을 최종 가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2021년 1월 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1년 1월 20일이다.

조이시티는 " 경영진 및 이사회 중심으로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고려해 왔다"며 "유통 주식 수 확대에 따른 유동성 개선, 활성화를 위해 무상 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이시티는 '프리스타일', '캐리비안의해적 전쟁의물결'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등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2020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178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5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4%, 188% 증가한 값이다.

조이시티는 9월 신작 발표회에서 신작게임 5종을 공개했는데, 이 중에서 4종이 전략시뮬레이션게임(SLG)일 정도로 전략 장르에 힘을 쏟는다. SLG 장르는 이용자가 사령관이 돼 영지와 병력을 키우고, 다른 이용자와 연합 혹은 경쟁하는 게임이다.

3분기에는 신작 SLG '크로스파이어 워존', '테라 엔드리스워'를 출시했고, 웹툰 사업과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구축 등 신사업 분야 확장을 위해 지분을 투자하고 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신작 게임 '프로젝트NEO'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 '프로젝트M'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는 "조이시티가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했다고 판단한다"며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으로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