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엔터 업계에 눈독을 들인다. 지난해 11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엔터테인먼트 앱 ‘유니버스’에 이은 행보다.

엔씨는 CJENM과 콘텐츠·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는 양사의 연내 합작법인 설립을 골자로 한다. 합작법인은 엔씨의 IT 기술력과 CJ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

김정하 엔씨소프트 엔터사업실장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달라 이번 협력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선 CJENM 음악콘텐츠본부 음악사업부장은 "CJENM의 콘텐츠 제작·사업 역량과 엔씨의 IT플랫폼 기반 사업 역량을 합쳐, 기술력이 점점 중요해지는 미래 엔터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