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주가가 강세다. 현대차가 애플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개발에 협업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현대차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무턱대고 투자를 할 경우 자칫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이다.

현대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 현대자동차
현대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 현대자동차
8일 오전 9시 50분 현재 현대자동차 주가는 전일 대비 17.23% 상승한 24만1500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38만원, 24.79%↑), 현대글로비스(20만8000원, 4.26%↑) 등 그룹 내 핵심 계열사 주가도 강세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기아차 등도 상승세다.

이날 시장에는 애플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애플이 여러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관련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대차도 협의를 진행중이나 초기단계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