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결제 플랫폼 인스타페이가 독자 암호화폐 ‘잉크(INC)’를 내놓는다.

인스타페이는 오는 3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잉크 사용성 확대를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상용 과정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관계자들이 인스타페이의 ‘잉크’를 시연하는 모습 / 인스타페이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관계자들이 인스타페이의 ‘잉크’를 시연하는 모습 / 인스타페이
회사는 앞서 지난 2019년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하며 잉크 도입에 나선바 있다.

인스타페이는 이번 포럼에서 2016년부터 개발해 온 잉크 메인넷을 특금법 시행에 맞추어 마무리한다. 독자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잉크(INC)를 신용카드 등 기존 결제수단을 대체하는 기능을 부여하는 개발을 끝낸다.

상용화 시점은 이르면 상반기이며 동시에 바이낸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와 자체 분산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는 "특금법 시행을 통해 본격적인 암호화폐 활성화 계기가 마련됐다"며 "잉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특화한 암호화폐로 신용카드를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