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국내서 택시사업을 확장한다. 기존 택시업체와 손 잡고 가맹택시 사업을 전개한다.

우버 택시 / 우버
우버 택시 / 우버
우버코리아는 가맹택시 ‘우버 택시' 베타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버 택시’는 일반 택시와 동일한 요금이 적용된다. 이용자는 우버 앱에서 기존 서비스인 일반 택시, 우버 블랙 등과 함께 신규 추가된 우버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우버는 1분기 이내에 가맹택시를 1000대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가맹택시는 2020년 3월 통과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따라 등장한 사업모델이다. 플랫폼 사업자가 택시운수회사와 계약을 맺고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버는 우버 택시 첫 이용 시 최대 만원, 이후 탑승부터는 3월31일까지 20% 상시 할인을 적용한다(앱 내 프로모션 코드 입력 시).

가맹택시는 차 내 공기청정기 설치, 승차거부 방지(호출 시 목적지 비 노출), 앱 내 결제, 운행 상황 확인, 112 지원 버튼 및 안심 연락처 기능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회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드라이버 개인위생 관리와 차량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고 강조했다.

톰 화이트 우버 한국 총괄은 "우버 가맹택시는 해외에서 검증받은 기술과 혁신의 토대 위에서 한국 시장에 최적화해 선보이는 서비스이다"라며 "위생 및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최첨단 안전 기능을 통해 모든 우버 앱 이용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