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바이오로직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임상1·2상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개발 중인 의약품은 백신 7개 제품, 치료제 15개 제품(13개 성분)으로 늘었다.

/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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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이 대상이다. 연구진은 유코백-19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임상1상 진행 후 임상2상을 순차 진행한다. ‘유코백-19’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재조합 백신이다. 백신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를 형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예방원리를 갖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항체가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유코백-19는 지질로 만든 구형 구조체인 리포좀을 면역증강제로 사용한다. 면역증강제는 백신의 면역반응과 그에 따른 임상적 유효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성분이다. 표면항원 단백질이 리포좀의 표면에 표출돼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