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기존과 같으면서 화면만 커진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가 나올까.
폰아래나가 20일(현지시각) 화면 내 터치ID와 펀치 홀 카메라를 장착한 아이패드 미니6의 새로운 예상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렌더링 이미지 속 6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전작과 거의 동일한 크기를 유지한다. 정확히는 두께만 0.15㎜ 늘었고 높이와 폭은 동일하다.
화면은 더욱 커진 9.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동일한 크기에 디스플레이가 커진 이유는 얇은 베젤 덕이다. 이는 지난해 5월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가 올스크린 디자인의 9인치 아이패드 미니6를 암시했던 내용과도 일치한다.
패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다른 올스크린 아이패드와 달리 펀치홀 기술을 도입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디스플레이 위에 있는 정면 카메라는 이전까지 애플이 적용했던 베젤과 노치 디자인과는 다른 형태다. 이것은 새로운 디자인의 시작일 수 있어 보인다.
이 이미지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디스플레이 하단의 터치ID 지문 스캐너용 컷아웃이다. 이것이 올해 말 등장할 아이폰12S(가칭)에 탑재될 전망인 언더 스크린 터치ID의 구현을 암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터치ID 부문만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 대규모 컷아웃 형태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틀에 박힌 디자인을 피하는 경향이 있는 애플이 대규모 컷아웃을 채택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AP는 아이폰12 시리즈에 채택된 A14 바이오닉 칩을 탑재하고, 아이패드 미니 5와 마찬가지로 라이트닝 포트와 3.5㎜ 헤드폰 잭을 달고 나올 전망이다. 뒷면에 작은 카메라가 달린 알루미늄 본체와 상단의 전원 버튼, 왼쪽 측면의 볼륨 버튼은 전작과 비슷하다.
아이패드 미니6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3월 말 즈음에 2021년형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과 3세대 아이폰 SE와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