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련된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능을 강조한 신제품 무풍에어컨을 출시한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무풍갤러리'(왼쪽)와 ‘무풍클래식' / 삼성전자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무풍갤러리'(왼쪽)와 ‘무풍클래식'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무풍갤러리'와 ‘무풍클래식'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무풍클래식'은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기본 라인업이다. ‘무풍갤러리’는 무풍에어컨 최상위 라인업으로, 전면에 바람문을 없애는 등 맞춤식(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냉장고부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등 비스포크 디자인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날 출시한 2021년형 무풍갤러리는 삼성 무풍에어컨 중 올해 가장 먼저 출시되는 제품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반 위생·편의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라인업에 걸맞게 소비자가 제품 하단부 마감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아트 패널'은 ‘트러플 브라운' 등 색상 10종이 제공된다.

여기에 기능적으로 직바람을 없애고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무풍냉방을 비롯, 서큘레이터 팬을 활용해 사각지대 없이 급속 냉방을 구현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을 갖췄다. 또, AI 기술로 제품이 스스로 상태를 관리하는 ‘이지케어 AI’, 필요시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제품을 관리하도록 돕는 ‘이지케어 셀프’ 기능도 탑재했다.

이중 이지케어 AI는 ▲에어컨 내부 습도를 감지해 사용자 니즈에 맞게 건조 옵션을 제공하는 ‘맞춤 건조’ ▲ 열교환기에 영하 20도(℃)의 아이스캡슐을 만들어 표면에 붙은 오염물을 얼린 뒤 해동해 기기 외부로 배출해 주는 ‘워시클린’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모터, 센서, 실내외기, 냉매 등에 대한 상태를 진단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AI 진단’ 기능으로 구성된다.

특히, 워시클린 기능을 사용하면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유해세균을 90% 이상¹ 제거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밖에 2021년형 무풍갤러리에는 ▲PM1.0 필터와 e-HEPA 필터를 활용한 ‘청정안심필터’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자 도착 전 청정과 냉방을 미리 가동하는 '웰컴케어' ▲에어컨 동작 후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알려주는 ‘환기 알람’ ▲와이파이 없이 음성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온 디바이스 빅스비’ ▲에어컨 스피커로 팟캐스트 감상이 가능한 ‘빅스비 스트리밍’ 등이 탑재돼 있다.

‘무풍클래식'은 2월5일부터 판매한다. 다른 비스포크 가전에 도입했던 5가지 색상(스카이블루, 펀그린, 핑크, 새틴 그레이, 새틴베이지)을 바람문 패널에 적용하고, AI 기술로 제품을 자동 관리해주는 이지케어 AI 기능과 직접 물세척이 가능한 필터를 적용해 꼼꼼한 위생관리가 가능하다.


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최근 에어컨은 냉방·제습·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일년 내내 쓰는 사계절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하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은 냉방 성능뿐 아니라 집안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청결한 제품 관리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격은 무풍갤러리 307만~654만원(냉방면적 56.9~81.8㎡), 무풍클래식 247만~307만원(56.9~62.6 ㎡)이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