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족 증가로 편의점 주류 매출이 금요일과 토요일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4일 지난 3년간 주류 매출 분석을 토대로 일주일 중 금·토요일 주류 매출 비중이 2018년 33.5%, 2019년 34.2%, 2020년 35.1%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역시 38.3%를 기록하며 금·토요일 매출 비중이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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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요일 주류 매출 증가율은 나머지 날(월~목, 일요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0년 금·토 주류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46%로, 그 외 요일(평일, 일요일)이 31.5% 인 것에 비해 14.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금·토요일 매출 증가율(29.4%)과 그 외 요일 매출 증가율(25%)의 차이인 4.4% 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마트24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대신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이 일상화된데다, 주말 전후로 부담 없이 술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