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해 일선 학교나 회사에서 PC 유지 보수, 보안, 데이터 백업 등의 관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공급되는 크롬북이 턱없이 부족해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기업 넷킬러가 윈도나 맥 기반 노트북 또는 데스크톱 PC를 구글 크롬북으로 바꿔주는 소프트웨어를 국내 기업과 교육기관에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크롬북은 크롬 브라우저 기반으로 만들어진 크롬OS를 탑재한 PC다. 인터넷만 접속되면 구글 플레이 등에서 앱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의 자체 보안과 수시로 진행하는 자동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위험이 적어 교육계는 물론, 일반 산업계에서도 도입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넷킬러의 크롬북 전환 소프트웨어는 기존 윈도PC에 설치해 간편하게 크롬OS 기반 크롬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 크롬북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 요구사양이 높지 않아 오래된 중고 노트북이나 저가 보급형 노트북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넷킬러는 이번 '크롬북 전환 서비스' 국내 출시에 맞춰 다양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국내 하드웨어 파트너사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