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구글, 페이스북,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서도 주요 기업들이 마리아DB 도입을 늘리고 있다.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소프트웨어 기업 마리아DB가 주목받고 있다. 2019년 국내 지사를 런칭 한 후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급증했다. 다양한 도입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가트너는 2022년까지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70%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오픈소스는 기존 상용DBMS의 고비용, 벤더 종속성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마리아DB는 마이SQL(MySQL)을 개발한 원년 멤버들이 창립해 개발한 오픈소스 DB다. 썬 출신인 마이클 몬티 와이드니어스는 마이SQL 오픈소스 창시자로, 썬이 오라클에 인수된 이후 나와 마리아DB를 만들었다.

이우상 마리아DB 지사장. / 이윤정 기자
이우상 마리아DB 지사장. / 이윤정 기자
"마리아DB는 오픈소스로 개방성과 커뮤니티를 보존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미래의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디지털전환을 준비하려는 많은 기업들이 이를 채택하고 있다"며 "마리아DB는 가장 빨리 성장하는 데이터베이스다"라고 이우상 지사장은 말한다.

그는 실제로 리눅스 퀘스턴즈의 자료를 예로 들며 한 해 동안 유망한 데이터베이스 조사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마리아DB는 42.6%로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매년 성장하는 데이터베이스로 마리아DB가 유일함을 강조했다.

마리아DB는 2021년 엔터프라이즈 버전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다.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능, 보안패치, 암호화기능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엑스팬드(Xpand)를 든다.

Xpand vs 전통 RDB 성능 비교. / 마리아DB 제공
Xpand vs 전통 RDB 성능 비교. / 마리아DB 제공
엑스팬드는 마리아DB 서버와 함께 사용되어 수십억 유저로부터 나오는 대규모 TPS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분산형DB(Distributed SQL)다. 표준 SQL과 마이에스큐엘(MySQL) 프로토콜을 준수해 애플리케이션 변경이 필요없다.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에 따른 데이터 정합성을 고민할 필요도 없다. DB 인스턴스를 추가하면 온라인 상에서 읽기 성능은 물론이며 쓰기 성능까지 자동으로 확장된다.

이 지사장은 "엑스팬드는 특히 쓰기 성능에 특허를 갖고 있다. 데이터를 여러 노드에 분산해서 관리하기 때문에 성능이 리니어(비례)하게 증가한다"며 쓰기 성능에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의 대형 금융사도 코어시스템으로 엑스팬드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오픈소스가 공짜라는 인식은 여전하다. 비용 절감을 이유로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상용DB에 비해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감수하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마리아DB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장점과 동시에 여전히 상용DB에 비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이우상 지사장은 강조했다.

한편 IT조선은 오는 3월 4일 오후 2시 마리아DB의 엑스팬드에 대해 데모와 함께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는 웨비나(검증된 분산형 DB ‘Xpand를 만나보세요’)를 마련했다. 사전접수(https://bit.ly/3aNEj0p) 페이지에서 웨비나 참가접수를 받는다. 웨비나 중 설문 및 댓글 참여자들에게는 커피, 치킨 기프티콘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