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스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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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냅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71.5달러(약 8만원)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은 1050억달러(약 116조5000억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셈이다.

외신은 스냅 경영진의 이 같은 발언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피터 셀리스 스냅 제품 담당 이사는 투자자 대상 행사에서 "스냅은 향후 수년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스냅은 이용자 확대 전략 및 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외신은 또 스냅은 메신저 외에도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광고주들이 증강현실 (AR) 기능에 수요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소셜미디어가 가짜뉴스 논란에 휩싸이면서 스냅챗이 대안으로 거론된다고 덧붙였다.

에반 스피겔 스냅 대표는 "우리의 미래를 이끄는 것은 증강현실이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