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파워시스템과 IBM 파워시스템 하드웨어 상에서 레드햇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미지/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미지/ IBM
IBM은 5일 레드햇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고 전했다.

스테판 레너드 IBM 코그너티브 시스템 총괄 책임자는 "IT 실무자들이 마주해야할 환경은 신종 코로나19의 발병으로 인해 완전히 변화됐다"며 "IBM 기업가치 연구소(IBV)의 내부 평가에 따르면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 대비 2.5배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의 주요 내용은 ▲IBM 파워시스템 기반 레드햇 기능 확장 ▲새로운 IBM 파워 프라이빗 클라우드 랙 솔루션 ▲확장된 다이내믹 용량 등이다.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배포 뿐만 아니라 수요 급증 시 유연한 확장을 지원하고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배포 및 관리를 간소화하는 2가지 신기술을 발표했다.

IBM 파워 프라이빗 클라우드 랙 솔루션은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기능은 물론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같은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한 사전 구성형 온프레미스 시스템이다. 리눅스, IBM i, AIX 등 기업의 기존 인프라와 조합을 이루면서 본격적인 클라우드 관리를 지원한다.

IBM에 따르면 고객이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을 통해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더 빨리 개발하고 운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도 탄력적인 가격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용량 크레딧 제도를 시험 운영한다. IBM은 온프레미스 파워 프라이빗 클라우드 다이내믹 용량을 통해 유연하고 탄력적인 용량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컴퓨팅 코어를 추가하고, 클라우드처럼 사용량 기반의 가격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

현재는 온프레미스 IBM 파워9 기반 서버 및 IBM 파워 버추얼 서버를 대상으로 하며, 컴퓨팅 성능 확장이 필요할 때 구매한 크레딧을 사용해 추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IBM은 다른 에코시스템 파트너와 손잡고 다이내믹 용량 오퍼링을 여러 리눅스 배포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짐 딕슨 IBM 메인라인 인포메이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파워 시스템 담당 부사장은 "최근 IBM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이니셔티브의 지원 범위를 확장한 덕분에 고객은 최신 오픈소스 및 툴을 활용해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솔루션 조합이 제공하는 효율성 및 유연성의 이점을 손쉽게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크레딧 제도, 그리고 온프레미스 IBM 파워시스템과 오프프레미스 클라우드 간 일관성을 제공하는 오픈시프트와 같은 옵션 제공을 통해, 혁신적이고 중요한 IT 패러다임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IBM은 IBM 파워10 프로세서에 기반한 IBM 파워시스템 서버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차세대 AIX 운영 체제인 버전 7.3도 역시 하반기에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완성하기 위해 IBM 스토리지에서 발표한 새로운 엔트리 레벨 IBM 플래시시스템 모델은 광범위한 컨테이너는 물론 레드햇 오픈시프트 및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도 지원한다. IBM Z 및 IBM 파워시스템 역시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컨테이너 오퍼링을 발표하면서 IBM Z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및 IBM 클라우드 팩을 폭넓게 지원 중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