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2월말부터 묶음 포장용으로 생산되는 아이시스 ECO 페트병 마개에 부착된 라벨을 없앴다고 8일 밝혔다. 수원지, 무기물 함량 등이 표기된 무라벨생수 마개의 라벨은 기존에도 소비자가 제품 음용시 자연스럽게 제거되어 분리배출이 쉬웠지만 이마저도 없애 비닐 폐기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 / 롯데칠성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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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2월 23일 먹는물 제조업체들과 함께 환경부와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묶음 포장용 제품은 라벨을 완전히 제거하고 낱개 판매용 제품은 정부 정책에 따라 병마개에 라벨을 부착된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한 관계자는 "이번 병마개 라벨을 없앤 묶음 포장용 아이시스 ECO는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환경부의 정책 방향성에 동참하고 생수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