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는 한국교육방송공사(KBS)와 하이웍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전했다. 하이웍스는 가비아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반 메일·그룹웨어 브랜드다.

KBS는 이번 계약을 통해 메일, 기업용 메신저, 화상회의, 전자결재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을 그룹웨어 하나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이 향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송업계 특성상 언제 어디서나 업무 환경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 시공간적 한계를 모바일 오피스 기능을 통해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KBS가 그룹웨어 공급사를 바꾸게 된 이유는 클라우드 그룹웨어 도입을 통해 재택근무 등 언택트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클라우드 그룹웨어는 발 빠른 재택근무 전환이 가능하다.

현재 하이웍스는 8000명쯤의 KBS 임직원이 동시에 사용할 대규모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정환 가비아 하이웍스 이사는 "하이웍스는 이번 KBS 계약을 계기로 대규모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클라우드 그룹웨어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는 더욱 안정적인 시스템과 트렌드보다 한발 앞선 기능을 제공해 국내 그룹웨어 1위 자리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