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라이젠 프로 5000 시리즈(Ryzen PRO 5000 Series)’를 발표했다. 주요 노트북 제조사들과 협력해 기업용 ‘라이젠 노트북’의 출하량을 올해 안에 3배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최신 ‘젠3(Zen 3)’ 아키텍처에 기반을 둔 라이젠 프로 5000시리즈 프로세서는 최신 7나노미터(㎚) 공정을 통한 우수한 소비전력 대비 성능과 생산성을 제공한다. 동시에, 엔터프라이즈급 비즈니스 환경에서 요구하는 향상된 보안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MD 프로 관리 기능(AMD PRO manageability)은 최신 IT 인프라와 호환되고 기업 환경에서 요구하는 효율적인 관리를 가능케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드포인트 매니저(Endpoint Manager)를 지원해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유연한 통합 관리 환경을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터프라이즈급 컴퓨팅 솔루션인 AMD 프로 비즈니스 레디(AMD PRO business ready)는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플랫폼 수명과 품질, 신뢰성을 위해 18개월간의 소프트웨어 안정성과 24개월간의 활용성을 보장한다.
최상급 모델인 ‘AMD 라이젠 7 프로 5850U’는 8코어 16스레드 구성으로 경쟁 제품 대비 최대 57% 높은 멀티스레드 성능과 더불어, 각종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에서 최대 23% 빠른 성능을 지원한다. 한번 충전 시 최대 17.5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지원해 모바일 환경에서의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사에이드 모쉬케라니(Saeid Moshkelani) AMD 클라이언트 비즈니스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기업은 대면 및 비대면 근무 환경에서 직원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에 가감 없이 투자해야 한다"라며 "이번에 발표한 프로세서는 울트라씬 기업용 노트북에 뛰어난 성능, 탁월한 배터리 수명과 강력한 보안 등 동급 최고의 기능을 지원하고, 최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라이젠 프로 5000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는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HP와 레노버의 신형 기업용 노트북 제품에 탑재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