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7을 전사에 도입해 원격근무 환경에 대응 중이다.

서피스 프로 7(Surface Pro 7)를 사용해 업무를 하는 모습 /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7(Surface Pro 7)를 사용해 업무를 하는 모습 / 마이크로소프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KDB산업은행과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워크(Smart Work)'를 구축했다고 29일 전했다.

스마트워크란 모바일과 태블릿PC를 통해 외근이나 출장, 재택근무시 마치 행내에 근무하는 것처럼 회사 업무를 볼 수 있고, 종이 서류 대신 이메일, 전자결재 등을 통해 회사 외부에서도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금융기관의 디지털 전환에 고민하던 KDB산업은행은 관련 산업의 글로벌 전문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하고,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위해 서피스 프로 7을 전사에 도입했다.

‘서피스 프로 7’은 노트북의 성능과 태블릿의 이동성을 모두 갖춘 2-in-1 디바이스라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이다.

KDB산업은행은 서피스 프로 7으로 스마트워크 근무환경을 조성한 덕분에 2020년 급작스러웠던 팬데믹 시기에도 전 직원의 3분의1쯤인 1000명에 가까운 직원들의 동시 원격근무가 가능했다. KDB산업은행 직원들은 은행 업무는 물론, 원격 회의와 직원 연수교육 등 많은 업무에 서피스 프로 7을 활용, 효율적으로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 중이다.

기존에는 회사 내 화상회의를 위한 장비가 비치된 곳에서만 원격회의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서피스 프로 7을 활용해 공간 제약없이 고품질의 원격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연수 등 교육이나 출장 시에도 직원들 각자 사용하는 서피스 기기를 지참하고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근무 환경 또한 한층 개선되고 환경친화성도 높아졌다. 서피스와의 무선 도킹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연결선을 대폭 줄였다. 회의를 위한 종이 출력물 대신 터치스크린으로 문서를 검토하게 되면서 비용절감과 탄소중립화를 선도할 수 있는 '페이퍼리스 환경'까지 구축했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기에 KDB산업은행은 서피스 프로 7 도입을 통해 유연한 업무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와 생산적인 스마트워크 구현에 성공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