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는 메타디움 블록체인을 이용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플랫폼 메타파이(METApie)를 6월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행되는 일종의 ‘디지털 소유권 증명서’다. 최초 생성부터 소유권의 변경 이력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자산의 진·가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2006년 3월 작성한 첫 트윗의 NFT가 22일 경매를 통해 291만달러(약 32억원)에 낙찰돼 주목을 받았다.

메타파이는 ‘내 콘텐츠에 대한 내 몫을 갖는다’는 의미다.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작자가 콘텐츠를 자산화하고 유통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사용자가 쉽게 블록체인 기반 NFT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타디움 퍼블릭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마이키핀(MYKEEPiN) 앱과 더폴(THEPOL) 앱을 통한 분산ID(DID) 인증이 연계된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일종의 기명 NFT를 만들 수 있다. 마켓을 이용해 개인 간 P2P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코인플러그 관계자는 "탈중앙화 NFT 플랫폼이 가진 관리 정책 부재의 문제를 보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미 더폴(THEPOL) 서비스에서 배지를 NFT로 발급하면서 기술의 유용성 등을 확인했다"며 "다년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와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NFT를 보관하고, 이를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타파이 서비스는 120여개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회원사가 보유한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NFT 발행·거래 플랫폼을 시작으로, 6월 오픈베타테스트를 통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사용성을 검증하여 추후 정식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