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소니, 애플에 이어 전기차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중국 매체 신랑치처에 따르면 샤오미는 향후 10년간 총 10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를 개발한다고 30일(현지시간) 춘계 발표회에서 발표했다.

샤오미 춘계발표회 현장사진(좌/샤오미홈페이지)과 샤오미 공식선언문(우/샤오미공식트위터)
샤오미 춘계발표회 현장사진(좌/샤오미홈페이지)과 샤오미 공식선언문(우/샤오미공식트위터)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100% 자회사를 설립한다.

초기 투자금은 100억위안(약 1조7250억원)이며,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CEO를 맡는다. 레이쥔은 올 1월부터 이사회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1080억위안(약 18조62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만큼 자본이 충분해 전기차 시장에 도전해볼만 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레이쥔은 설명했다.

레이쥔은 "전기차는 큰 휴대전화에 바퀴 4개를 단 것과 같다. 두려워 할 것이 없다"며 전기차 시장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연주 인턴기자 yonj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