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이하 바이브) 1일 이사회를 열고 나라장터를 만든 장본인인 이재용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38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조달청 정보관리과장을 역임했고, 민간에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빅데이터 담당 임원, 바이브 디앤에스 부문장 등을 수행했다. 현 세종특별자치시 빅데이터 위원회 위원을 겸직 중이다.
이재용 대표는 조달청 재직 중이었던 2002년 정부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개발해 세계적인 전자정부 우수사례로 발전시킨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 재직 시절에는 빅데이터 및 데이터 기반 마케팅(CRM) 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무에 적용하기도 했다.
바이브는 이번 신임 대표 선임을 통해 썸트렌드, AI Solver, AI Report, AI Agent 등 주요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유관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발전시킬 계획을 전했다.
이재용 바이브 신임 대표는 "지난해 이룬 ‘코스닥 상장’이라는 성과를 발판 삼아 이제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다"며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확충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대외적으로도 혁신기업들과의 투자와 협업 등을 통해 바이브가 더 큰 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