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비영리재단 ‘DID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공식 협회명을 ADI 협회(Accountable Digital Identity Association·ADIA)로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DID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는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 기존 명칭을 유지한다.

/ DID 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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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A는 첫 공식 활동으로 5월 중 신뢰 기반 신원 환경의 토대가 될 글로벌 공식 규격인 ‘ADIA 스펙’을 공개한다. ADIA 스펙은 기존 DID 얼라이언스가 개발한 신뢰 기반 상호호환성 검증 프레임워크 ‘GADI(Global Architecture for Digital Identity)’를 바탕으로 한다. 다음 달 소수에게 사전 공개돼 기술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ADIA 스펙은 FIDO 얼라이언스와 W3C, DIF 등 다양한 국제 표준 기구에서 발표한 기존 표준 규격을 지원한다. 글로벌 상호호환성도 충족한다. ADIA 스펙 확립 과정에 참여·협조·기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ADIA에 가입해 참여할 수 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