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이 DGB대구은행의 유가증권과 국제금융 투자 전반에 걸친 통합 분석 및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한다.

SK C&C는 26일 DGB대구은행의 ‘유가증권 및 국제금융 통합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외 금융 시장 변화에 맞춰 원화와 외화로 분리 운영되는 유가증권과 국제금융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각종 자금조달과 운용, 유가증권, 파생상품, 복합금융상품, 국제투자금융 등 자본시장 전반에 걸친 은행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외 금리 변화는 물론 ▲글로벌 무역 분쟁 등에 따른 환율 변동성 분석 ▲조달 자금 투자 포지션 관리 ▲주식∙수익증권∙국채∙지방세∙특수채∙회사채 등의 운영 및 평가 등을 통합 수행한다. 이자율∙주식∙신용∙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각종 장외파생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 투자 전략 수립을 비롯해 투자 실행 및 성과평가, 선제적 시장 리스크 헤지 방안 도출 등도 지원한다.

SK C&C는 DGB대구은행이 자산 운용 시장을 겨냥해 통합 투자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구현한다. 주식∙채권∙수익증권∙단기상품∙파생상품 등 상품별 투자 및 관리 시스템을 개발, 상품별 전문 운용 능력을 높인다.

투자 신상품 개발을 위해 ▲상품 속성(위험도 등) ▲금리 ▲세율 ▲상품기간 등 각종 상품 구성 요소들을 모듈화하고 고객 투자 성향 및 금융 시장 변화에 맞춰 빠른 변경 조합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투자 딜러들의 상품 투자 전문성 향상도 뒷받침한다.

딜러들은 통합 시스템을 통해 파생상품 거래 시 외화, 원화 환율이나 이자율 변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투자 영향도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로이터, 블룸버그, 코스콤 등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각종 증권 시장 관련 정보 및 데이터도 확인해 투자 상품 별로 시장 기회 및 위험 요인을 찾아낼 수 있다.

이 외에도 유가증권 및 국제금융 시스템 상에서 이뤄지는 각종 거래 정보 저장은 물론 통합 평가 및 결산 기능을 통해 거래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준다. 유가증권 및 국제금융 통합 시스템 전용의 재해복구 체계도 별도 구현했다.

강우진 SK C&C 금융디지털부문장은 "해당 시스템이 원화와 외화를 모두 포괄하는 통합 자본 시장 운영을 뒷받침하며 은행의 투자 역량 강화는 물론 운용 수익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지속적인 디지털 금융 혁신을 뒷받침하며 종합적인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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