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무선 이어폰 ‘에어팟’ 생산량을 3000만대 줄인다.

29일(현지시각) IT매체 씨넷은 애플이 무선 이어폰 경쟁 심화로 인한 매출 감소로 생산량을 줄인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에어팟(왼쪽)과 에어팟 프로 / 애플 홈페이지
애플의 에어팟(왼쪽)과 에어팟 프로 / 애플 홈페이지
애플은 올해 에어팟 800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 계획 생산량은 1억1000만대였다.

에어팟 생산량 축소는 무선 이어폰 시장 경쟁이 삼성전자와 샤오미 등 아시아 기업 성장으로 심해져 에어팟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보면 2020년 4분기 에어팟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22%다. 2·3분기 성장률은 각각 29%·28%로 수치가 둔화되고 있다.

애플은 에어팟 생산 감축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박영선 인턴기자 0s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