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코리아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미쉐린 코리아와 어린이 교통안전용품 2종을 사용중인 어린이 3명 / 미쉐린코리아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미쉐린 코리아와 어린이 교통안전용품 2종을 사용중인 어린이 3명 / 미쉐린코리아
3일 미쉐린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은 ‘아이 안전한 우리동네 만들어요’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다. 방수 백팩 커버와 투명우산으로 구성된 어린이 교통안전용품 6800개를 다양한 경로로 보급할 계획이다.

비 오는 날은 운전자와 우산을 쓴 어린이 모두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더 커진다. 형광 방수 백팩 커버는 비가 오거나 어두운 상황에서 운전자들이 보행 어린이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투명우산은 어린이들의 전방 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만든다.

미쉐린코리아는 2종의 어린이 교통안전용품을 지역사회에서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지원한다. 올해 송파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18여곳 어린이들에게 기부해 점차 타지역으로 기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 기반의 상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활용한 비대면 나눔도 진행한다. 1~7일까지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가 제공한 2019년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지역광고 캠페인도 펼친다.

캠페인 광고를 본 지역 사용자가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한 수칙 지키기에 서약해 어린이 교통안전용품을 전하고 싶은 이웃 어린이집 또는 초등학교 1~2학년 학급을 추천한다. 미쉐린코리아는 추천받은 학급을 추첨을 통해 선정해 당첨자 본인과 추천된 곳에 기부한다.

전국에서 100개쯤 운영되는 미쉐린코리아 타이어 대리점에서도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에 동참한다. 1일 이후 캠페인 참여 대리점에 방문한 고객 중 어린 자녀를 둔 고객들에게 준비된 재고 소진 시까지 어린이 교통안전용품 2종을 전달한다.

이주행 미쉐린코리아 대표는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각종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동반해야 한다"며 "미쉐린코리아는 고객 안전은 물론 지역 내 어린이와 학생들의 도로 위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