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가성비로 건강챙긴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GTR 2e

이민우 기자
입력 2021.05.10 06:00
어메이즈핏 GTR 2e는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갖춘 스마트워치다.

피트니스와 건강관리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한데다 고급 시계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15만원대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착용자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 한번 완충으로 24~25일간 쓸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다. 입문용 스마트워치라는 평가도 받는다.

어메이즈핏은 샤오미 미밴드 제조사이자 글로벌 스마트 웨어러블 회사 ‘제프 헬스’의 스마트워치 전문 브랜드다. 어메이즈핏 GTR 2e는 ‘헬스’라는 단어를 붙인 제조사의 정체성을 따르듯 24시간 심박수 모니터링과 혈중산소포화도 감지·수면 모니터링 등 세세한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어메이즈핏 GTR 2e와 동봉된 충전기·설명서 / 이민우 기자
실생활·운동 중 사용에 손색없는 구성, 맞춤 디자인도 가능

어메이즈핏 GTR 2e의 무게는 32g으로 스마트워치에서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중간 정도 무게다. 같은 회사의 어메이즈핏 GTS 2mini가 19.5g의 초경량이라 비교가 되지만, 3일간 직접 러닝 중 사용해본 결과 이질감이나 불편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

개봉후 별도 충전없이도 일주일 넘게 사용할 수 있었던 점은 큰 장점이었다. 어메이즈핏은 GTR 2e에 대해 전작인 GTS 2와 GTR 2보다 가격을 낮추면서도 배터리 수명을 증가시켰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다양한 측정기능이나 화면 밝기 최대, 꺼짐 방지 기능을 사용했음에도 개봉시 70% 수준이었던 배터리는 40% 넘게 남아있었다. 471㎃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덕분인데 1회 충전시 24~45일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페이스 스타일(워치 화면)도 이용자의 눈길을 끈다. 워치의 초기 화면을 길게 누르면 화면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다. 전통적인 시분초침을 가진 화면부터 스포츠한 느낌을 주는 디지털 타입 등 입맛에 맞는 디스플레이 선택이 가능하다. 전용 앱의 스토어 탭을 통해 다운로드와 동기화도 가능하다.

일주일 가까이 사용했음에도 60%넘게 유지되는 배터리와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은 페이스 스타일 / 이민우 기자
심박수부터 스트레스과 수면·운동관리까지

어메이즈핏 GTR 2e의 건강관리 기능은 다채롭다. 90가지 스포츠 모드를 제공해 스포츠 데이터 보고서를 받을 수 있으며, 전용 앱인 ‘제프(Zepp)’로 실시간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실제 착용해보니 어메이즈 핏 GTR 2e에선 간략화된 정보로 러닝 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제프 앱에서는 상세한 내용과 소견을 받아 심층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했다.

수면 기능이 건강관리 기능 중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시간대와 비율로 깊은 수면과 얕은 수면·기상 시각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기상 직후 몸이 피곤했던 날은 수면 중 상태가 불규칙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면 점수가 포인트로 직관적으로 제시되기에 수면습관을 잘 관리해 점수를 높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러닝을 즐기는 입장에서 ‘걸음’ 기능도 유용했다. 주간 진행한 러닝을 한눈에 확인하고 러닝 중 걸음수와 거리·러닝 시간 상세한 파악이 가능하다. 러닝은 최대 심박수의 80% 수준·120BMP 내외 페이스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어메이즈핏 GTR 2e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심박수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러닝을 진행하니 페이스 유지가 용이했다.

어메이즈핏 GTR 2e는 단순 심박수 변동을 측정 외에도 이를 활용해 착용자의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관리한다. 스트레스 영역을 안정됨을 시작으로 ▲보통▲중간▲높음 4단계로 세분화해 직관적인 수치로 제시한다. 자동 스트레스 측정 기능도 있어 5분마다 자동으로 측정을 실행하기에 관리도 용이하다.

연동된 제프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면 상태와 어메이즈핏 GTR 2e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심박수와 스트레스 상황 / 이민우 기자
15만원 수준 워치로 과분할 정도로 착한 기능

어메이즈핏 GTR 2e의 출고가는 14만8000원이다. 스마트 워치 제품 가격대가 다양화되면서 가격이 싼 제품도 많이 생겼지만, 디자인과 실제기능을 전부 잡는 제품은 사실 많지 않다. 고가의 워치와 비교하면 가성비에 치중한 제품인 만큼 부족한 점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운동과 건강 기능에 초점을 맞춘 사용자나 스마트워치 입문자에게는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건강 관리 외 엔터테인먼트적인 활용이 부족한 점은 있다. 어메이즈핏 GTR 2e의 경우 노래를 들으면 핸드폰 앱과 연동한다.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자 재생되는 노래 제목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채널명이 나와 정확한 노래 제목을 파악하기 힘들었다. 물론 연동이나 조작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이다.

어메이즈핏 GTR 2e는 분명 입문자부터 시작해 다양한 스마트워치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스마트워치로써 건강관리 기능은 다른 고가 제품과 비교해도 큰 수준의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보니 접근성도 높다. 곡선형 베젤리스 디자인에 1.39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데다 한국어 적용과 폰트 가시성도 좋아 수시로 워치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지 않아 편한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어메이즈핏 GTR 2e은 G마켓·옥션에서 동시 진행되는 빅스마일데이 기간인 5월 10일부터 18일까지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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