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아침을 깨우는 뉴스레터

이윤정 기자
입력 2021.05.10 06:00
"아침 7시 모닝테크로 일과를 시작하세요."
올해 1월 뉴스레팀을 신설하고 뉴스레터를 확 바꾼 지 4개월쯤 됐다. 제일 먼저 발송시간부터 바꿨다.
기존 아침 9시에서 7시로 변경했다. 주요 뉴스를 담은 모닝테크의 오픈율은 아침 7시에서 9시에 집중된다. 7시 발송과 함께 오픈율이 급증하는 데이터를 보면서 일에 대한 사명감을 매번 일깨운다.

일명 MZ세대라고 하는 젊은이들에게서 이른 아침 일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일컫는 미라클모닝을 생활습관화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모닝테크를 보는 독자층이 MZ 세대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세대 타령을 떠나서 미라클모닝을 실천하는 이들이 하루의 일과를 뉴스레터로 시작한다는 것에 반가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뉴스레터에 대한 관심이 지난해부터 유독 늘었다. 주요 종합 일간지도 앞장섰다. 몇몇은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이는 듯 하다. 급증한 구독자수와 오픈율을 내놓으며 뉴스레터의 화려한 부활을 제시했다. 과거 큐레이션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성, 차별화를 내세운다.

IT조선 뉴스레터도 맥을 같이 한다. 관심분야별로 뉴스레터를 구독할 수 있도록 전문화, 다양화해 5개의 레터를 발행했다. 최근 봄 개편으로 테크리뷰를 다듬고, 개발자 레터를 신설했다. 레터 독자를 위한 이벤트 진행도 소소하지만 실천 중이다. 독자들의 피드백도 진심이 넘친다. 레터에 바라는 그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후끈해진다. 독자와의 소통, 그 맛에 뉴스레터에 담는 콘텐츠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지 않을 수 없다.

팬덤 있는 기자들도 최근 뉴스레터 미디어 시대를 열고 있다. 스타트업도 동참했다.

뉴스레터는 포털에 쏟아지는 수많은 비슷한 속성의 기사나, 소셜미디어에 떠도는 가짜 뉴스 등의 피로감에 지친 이들에게 안식을 던져주는지도 모르겠다. 양질의 콘텐츠가 뉴스레터에 몰리면서 당분간 뉴스레터 전성시대라는 키워드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레터를 만드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늘고 성공방정식이 풀리면서, 이를 간과하지 않는 이들도 생겼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뉴스레터 제작 툴 개발 및 관련 기업을 인수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도 뉴스레터 성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라떼는 출근과 등교를 준비하는 이른 아침, 티비를 보며 뉴스를 접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는 포털을 통해 뉴스를 소비했다.
콘텐츠의 소비가, 이제는 하루의 일과에서 생활습관처럼 매일 아침, 뉴스레터로 시작하는 이들이 많아 지기를 기대해본다.

이윤정 뉴스레터팀장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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