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TV 시청자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왓챠의 콘텐츠를 TV 화면에서 보는 길이 열렸다.

케이블TV 방송사 딜라이브는 자사 OTT 셋톱박스인 딜라이브 OTTv에 왓챠 앱을 기본 탑재한다고 13일 밝혔다. 딜라이브 OTTv는 스마트TV처럼 일반TV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도록 지원하는 기기다.

딜라이브는 그간 모바일이나 태블릿PC로만 왓챠를 이용했던 일반 TV 시청자가 TV 화면으로 9만편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왓챠 회원은 딜라이브 OTTv에 탑재된 왓챠 앱을 실행한 후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예정보다 앞당겨 왓챠를 딜라이브 OTTv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외 OTT를 딜라이브 OTTv에 추가로 론칭해 시청자에게 사용 편리함과 보는 즐거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