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가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플로 홍보 이미지 / 드림어스컴퍼니
플로 홍보 이미지 / 드림어스컴퍼니
드림어스컴퍼니는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10억57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17억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0억원 가까운 실적 개선을 이뤘다.

같은 기준 매출은 576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 올랐다. 드림어스컴퍼니 전신으로 아이리버 때인 2015년 4분기 흑자 이래 21분기 만에 첫 흑자 전환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음원 시장 위축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쟁 심화에도 지속해서 사업 구조를 개편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플로 이용자 증가, 라이프스타일 기기 신제품 출시 등이 수익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하반기 음악 콘텐츠 사업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음원 콘텐츠와 오디오 콘텐츠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음악 사업 지식재산권(IP) 개발에 나선다. 음원 마케팅 분야에선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시너지를 도모한다.

최소정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장(CSO)은 "드림어스컴퍼니는 그동안 음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산업의 다양한 파트너와 국내 음악 시장 성장에 기여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이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주력하던 플로를 오디오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콘텐츠 중심의 음악 사업 확대를 위해 3년간 2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us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