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튜브 채널 ‘테크카페’와 ‘클래스101’은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도울 동영상 기획을 마련합니다. 클래스101의 인기 강사 혹은 예비 스타 강사를 초빙, 강연 내용과 노하우, N잡 실전 정보와 조언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태피스트리 위빙, 실을 가로세로로 엮어 작품을 만드는 기법입니다. 뜨개질이나 십자수와는 또다른 매력을 가졌습니다. 일견 배우기 어려워 보이지만, 기술을 배우고 집중해서 작업에 임하다보면, 어느 사이엔가 개성있고 아름다운 직물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현진 N1 2LL 대표 / 노창호PD
정현진 N1 2LL 대표 / 노창호PD
정현진 엔원 투엘엘(N1 2LL) 대표는 수년 전 공방을 열고 태피스트리 위빙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 대표는 클래스101에서 태피스트리 위빙 온라인 수업을 마련했습니다.

[테크카페 x 클래스101] ⑥ / 노창호PD

정 대표는 처음엔 온라인 수업의 효용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내 클래스101 온라인 수업이 또 하나의 가능성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합니다. 정 대표를 만나 태피스트리 위빙의 매력, 공방 운영 계획, 예비 창업가들에게 전할 조언을 청해 들었습니다.

Q1. 자기 소개(경력) 및 클래스101에서 하시는 클래스 소개 간략하게 부탁드려요

-손으로 직물을 짜는 기술 ‘핸드 위빙’ 작업자 정현진입니다. 2015년부터 공방을 운영 중이고, 클래스101에서는 태피스트리 위빙 강연을 펴고 있습니다.

Q2. 태피스트리 위빙을 소개해주세요.

-손으로 천을 짜는 기술 중 가장 기본이라,유럽 등지에서 오래 전부터 쓰인 방법이예요. 세로 방향 실을 먼저 설치하고 중간중간 가로 실을 넣으며 교차해 완성하는 작품입니다.

Q3. 이 기술을 배우면 어떤 것을 만들 수 있나요?

-인테리어 소품을 주로 만들게 되더군요. 두께감 있게 만들어지는지라 벽 장식 월 행잉, 러그 등을 만드는 분이 많습니다. 테이블 매트, 컵받침도 만들 수 있어요.

Q4. 뜨개질이나 십자수와는 다른, 태피스트리 위빙의 매력과 장점은?

-컬러가 더 많다보니 작품을 편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뜨개질이나 십자수는 조직이 보이게 되는데, 태피스트리 위빙은 실의 색상 비중이 더 커서 매력적이예요. 집중해서 만들어야 하는 점도 매력이예요. 심란할 때 이 작업을 하면 한결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Q5. 창업 스토리, 예비 창업자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별 생각 없이 공방을 시작해 좌충우돌하며 운영했어요. 저는 공간부터 확보하고 어떤 작업을 할까 고민했는데, 흥미로 시작한 일을 하다가 이런저런 일을 많이 겪었어요. 그래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께는 ‘계획을 갖고 시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SNS 등지에 작업물을 올려 미리 홍보한다든지, 6개월에서 1년은 유지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한다든지 하는 계획을 세우고 운영하세요.

Q6. 작업 혹은 공방 운영 중 가장 뿌듯한 순간이 있었나요?

-제 작업물, 수업을 본 분들의 반응이 좋았을 때 뿌듯해요. 태피스트리 위빙은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예요. 그래서 호불호가 나뉘어요. 저는 시간과 금전을 투자해 제 수업을 들으러 오는 분들이 기왕이면 예쁜 작업물을 만들어 가셨으면 해요. 그래서 수업을 좀 힘들게 하는데, 그 작업물이 마음에 든다고 하는 분들이 계셔서 뿌듯합니다.

Q7. 클래스101에서 강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지금까지 오프라인으로만 수업을 했어요. 온라인에서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조금 우려했어요. 그런데, 온라인 클래스는 오히려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수강생들이 제 설명을 자세히 들을수 있게 해 주더라고요. 클래스101 덕분에 오프라인 수업 외에 다른 형식의 수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Q8. 앞으로의 강의 혹은 공방 운영 계획을 귀뜸해주세요.

-지금까지 하던 오프라인 수업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된 후에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 전까지는 클래스101 수업을 열심히 해야죠.

차주경 기자·노창호 PD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