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가 38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시청 약자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돕는 TV 1만500대를 보급한다.

시·청각 장애인용 TV 제품 기능 예시 이미지 / 방통위
시·청각 장애인용 TV 제품 기능 예시 이미지 / 방통위
23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시·청각 장애인이 방송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TV 무료 보급 신청서를 이달 24일부터 6월 18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은 디지털 포용 혁신 정책의 일환이다. 디지털 포용 혁신 정책은 방통위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협력해 저소득층 중심으로 TV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소외계층의 방송 접근권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방통위는 이번 사업에서 소득 수준과 장애 정도를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38억원이다. 연말까지 1만500대 보급을 내다본다. 보급되는 TV 제품은 풀 HDTV 40인치 스마트TV로 음성인식 리모컨 제공과 자막 화면 분리, 음량 다중 출력 기능 등을 갖췄다.

시·청각 장애인용 TV 신청을 희망하는 이는 읍·면·동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지원 홈페이지를 접속해 지원하면 된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