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최대규모 하이테크 전시회 컴퓨텍스가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라인 형태의 ‘컴퓨텍스 2021 버추얼(COMPUTEX 2021 Virtual)’로 막을 올린다.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온라인 전시 플랫폼 ‘#컴퓨텍스 버추얼(#COMPUTEXVirtual)’을 통해 글로벌 규모의 참관객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과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컴퓨텍스 2021 행사 배너 이미지 / 타이트라
컴퓨텍스 2021 행사 배너 이미지 / 타이트라
6월 2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컴퓨텍스 포럼’은 인공지능(AI), 5G, 사물인터넷(IoT) 및 전기차 관련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둔 ‘인텔리전스의 새 시대’를 주제로 진행한다. 해당 포럼에서는 주요 연사들이 양자 컴퓨팅의 발전과 미래 기술 애플리케이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한다.

컴퓨텍스의 주요 참가사들은 ‘#컴퓨텍스 버추얼’을 통해 ▲AI 및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 및 에듀테크 ▲IoT 및 에너지 등 세 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 업계 트렌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에이서(Acer)는 27일 열리는 ‘next@acer’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종 최신 컴퓨팅 제품과 스마트 시티, AI 및 기업용 제품을 포함한 자회사의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인다.

조텍(ZOTAC)은 자사의 새로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인 ‘조텍 게이밍 지포스 3090 AMP 익스트림 홀로(AMP Extreme Holo)’, 고성능 게이밍 미니PC ‘매그너스 원(MAGNUS ONE) ECM53060C’ 등을 최초로 공개한다.

‘#컴퓨텍스 버추얼’에는 신생 스타트업을 세계 각국의 커뮤니티와 연결하기 위해 기획된 ‘#이노벡스 버추얼(#InnoVEXVirtual)’을 위한 별도의 세션이 마련된다. 기존에 참가하던 한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외에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지원으로 7개국의 신생 스타트업이 이번 이노벡스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글로벌 기업 커뮤니티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에포크 재단(Epoch Foundation)도 ‘#컴퓨텍스 버추얼’ 플랫폼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조명하기 위한 ‘Garage+ 46 Must-See Startups’라는 이름의 특별 전시관을 구축했다.

그 외에도 ‘#컴퓨텍스 버추얼’은 참가 기업들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시업체 및 바이어들에게 화상회의, 미팅 요청, 인스턴트 메시지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제공한다. 전시업체는 AI 기술을 사용해 잠재고객을 식별하고 관련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초 개인화 추천(Hyper-Personalized Recommendation) 기능을 통해 매치 메이킹 정확도를 높이고, 비즈니스 기회를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

‘#컴퓨텍스 버추얼’ 온라인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등록해 관람할 수 있다. 참가 등록과 자세한 전시 정보 및 행사 일정 확인은 컴퓨텍스 2021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