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B2B 온라인쇼핑몰 ‘월드비어마켓'이 판로 확대에 날개를 달았다.

주류 B2B마켓 월드비어마켓이 해동주류를 만나 판매처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 해동주류 물류센터 모습 / 해동주류
주류 B2B마켓 월드비어마켓이 해동주류를 만나 판매처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 해동주류 물류센터 모습 / 해동주류
월드비어마켓을 운영하는 굿샵(대표 정용희)은 국내 대형 주류 도매유통채널인 해동주류와 유통 협력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월드비어마켓은 주류 공급·유통·판매사간 투명하고 효율적인 유통을 기치로 굿샵을 만들었다. 2월 마켓 오픈 후 이미 포도주류, 고창주류 등 4곳 주류 유통채널과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IT 기반의 새로운 유통서비스에 나선다. 수제맥주 등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가정용 주류 판매 확대에 나선다. 정용희 굿샵 대표는 "수제 및 수입맥주 납품을 원하는 소매점은 늘고 있지만 현재 대기업 유통채널을 통해서는 다양한 제품을 납품받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수입·수제맥주의 80% 이상이 가정에서 소비됨에도 개별소매점의 수입맥주와 수제맥주 판매비율은 각각 4%와 1%에 불과하다.

해동주류는 굿샵과 손잡고 수입맥주와 수제맥주 공급에 나선다. 해동주류 관계자는 "주류유통사 대부분이 대량 거래가 이뤄지는 소품종만 운영해 시장 요구에 충족하지 못한다"며 "주류 유통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월드비어마켓을 통해 판매처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월드비어마켓 로고 / 굿샵
월드비어마켓 로고 / 굿샵
굿샵은 해동주류를 시작으로 선두 주류유통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류 판매점이 월드비어마켓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해동주류와 같은 유통채널이 납품하고 현장결제한다. 월드비어마켓은 올 2월 출범했으며 이 시장에서 독보적 1위 플랫폼이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

#월드비어마켓 #굿샵 #해동주류 #포도주류 #수제맥주 #수입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