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게이밍 PC 위한 ‘지포스 RTX 3070 Ti’ 3선

최용석 기자
입력 2021.06.15 07:07 수정 2021.06.15 15:26
‘지포스 RTX 3080 Ti’에 이어 엔비디아의 새로운 지포스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70 Ti’가 10일 밤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처음부터 암호화폐 채굴 효율 저하(LHR) 기능을 탑재해 고공행진 중인 그래픽카드 가격을 끌어내릴 기대주로 꼽히는 제품이다.

특히 이번 지포스 RTX 3070 Ti는 앞서 출시한 3080 Ti와 비교해 좀 더 대중적인 성능과 가격이 매력적이다. 3070 Ti는 일반 게이머들이 주로 사용하는 풀HD(1920x1080)~QHD(2560x1440) 해상도의 모니터에서 대부분의 최신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4K UHD(3840x2160) 해상도에서 게임을 즐길 것이 아니면 절반 가격인 3070 Ti가 ‘가성비’ 면에서 훨씬 유리한 셈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지포스 RTX 3070 Ti 제품들의 모습 / 각사 제공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지포스 RTX 3070 Ti 중에서 추천할만한 제품 3종을 골라봤다. 같은 GPU를 사용하는 제품들의 성능이 대동소이한 만큼 품질과 신뢰성, 선호도, 안정성 및 사후 지원 등에 주목해 선택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새롭게 마련할 게이밍 PC에 지포스 RTX 3070 Ti를 구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지포스 RTX 3070 Ti

에이수스는 지난해 지포스 RTX 30시리즈 출시 때부터 게이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브랜드 중 하나다. 에이수스 특유의 만듦새 좋은 제품을 거품 빠진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하면서 채굴 대란 이전까지 그래픽카드 가격의 정상화를 주도한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됐기 때문이다.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지포스 RTX 3070 Ti / 에이수스
가격만 착한 것은 아니었다. 하위 라인업으로 선보인 터프(TUF) 모델은 경쟁사 브랜드의 고급 라인업에 못지않은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고, 상위 라인업으로 선보인 ‘ROG 스트릭스(STRIX)’ 제품군은 상위 제품에 어울리는 성능과 마감, 디자인으로 마니아들의 지지를 얻었다. 덕분에 채굴 대란 이전부터 에이수스의 그래픽은 없어서 못 구하는 최고 인기 제품으로 꼽혀왔다.

이번 3070 Ti에서는 고급형인 ‘ROG 스트릭스’ 모델이 이목을 끈다. 상위 모델인 ‘RTX 3080’ 버전과 같은 3팬 냉각 솔루션 디자인을 채택해 일반 3070 모델보다 늘어난 발열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해소한다.

특히 이 제품은 온라인 정식 출시에 앞서 부산, 강원도 두 곳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판매 행사가 전국에서 몰린 구매 희망자들이 몰려든 가운데 순식간에 종료됐다. 온라인 정식 판매를 시작하더라도 인기 선두를 차지할 제품으로 꼽힌다.

조텍 게이밍 지포스 RTX 3070 Ti 트리니티

여러 그래픽카드 브랜드 중 화려한 디자인이나 커스터마이징한 설계 대신 기본기에 충실한 브랜드 중 하나인 조텍도 ‘게이밍 지포스 RTX 3070 Ti 트리니티(Trinity)’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조텍 게이밍 지포스 RTX 3070 Ti 트리니티 / 조텍코리아
이전 조텍의 지포스 RTX 3070시리즈는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그래픽카드의 길이를 줄이고 2개의 냉각팬만 채택한 대신, 팬 크기와 방열판 면적을 더욱 키워 다소 넓적한 외형을 지닌 소위 ‘넙치’ 디자인이 그것이다.

냉각 성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그래픽카드의 길이와 두께를 줄인 특유의 디자인 덕분에 일반 타워형 케이스뿐 아니라 덩치가 작은 미니타워, ITX 케이스 등에서도 장착하기 쉬운 호환성이 최대 장점이었다.

이번 3070 Ti는 ‘트리니티’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것처럼 3080 이후 상위 모델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3팬 냉각 구조+대형 방열판 구성을 채택했다. 고유의 디자인과 호환성을 다소 희생한 대신, 약점으로 지적받던 냉각 성능을 대폭 강화한 셈이다.

물론, 조텍 특유의 최장 5년(3+2) AS 기간, 유통사나 수입사가 아닌 제조사의 정식 한국 지사가 직접 제공하는 업계 최상급의 AS도 건재하다. 기본기에 충실하고 사후 서비스에 신경 쓰는 사용자라면 가장 추천할 만한 브랜드 중 하나다.

게인워드 지포스 RTX 3070 Ti 피닉스

게인워드(Gainward)는 에이수스, 기가바이트, MSI 등 유명 HW 브랜드에 비해 소비자 인지도는 덜하지만, PC 하드웨어 마니아라면 꽤 오랜 역사를 가진 ‘믿을만한 브랜드’ 중 하나로 꼽는다. 요즘의 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이 성능은 물론 사용자의 ‘감성’까지 고려한 화려한 디자인도 중시하는 데 반해, 게인워드는 위에 소개한 조텍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외형보다 내실에 집중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게인워드 지포스 RTX 3080 Ti 피닉스 / 디앤디컴
게인워드의 최신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80 Ti 피닉스’도 그런 게인워드 특유의 ‘안정성’을 고려한 외형이 특징이다. 타 브랜드 제품이 화려한 외형을 위해 무작정 덩치를 키우고, 화려하게 디자인한 커버 케이스를 채택한 데 반해, 이 제품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고유의 ‘쉘 바디(Shell Body)’ 디자인을 채택했다.

그래픽카드 전체를 덮고 있는 커다란 방열판과, 그에 딱 맞는 3개의 냉각팬을 정면의 메탈 가이드로 살짝 덮은 모습은 외형을 중시하는 사용자 입장에선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디자인은 더 많은 공기가 쉽게 통과함으로써 효과적인 냉각과 그로 인한 안정성 향상에는 더 유리한 디자인이기도 하다. ‘안정성 중시’를 우선하는 게인워드 다운 디자인인 셈이다.

게인워드 제품을 국내 유통하는 디앤디컴은 기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 ‘다이나믹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매 후 1년 이내 문제가 생기면 무상 왕복 택배, 이력 관리 기반의 상담, 2개월 내 재 불량이 발생하면 보증기간 연장 등 한층 강화한 사후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브랜드 특유의 안정성과 향상된 사후 지원 서비스를 기대한다면 게인워드 지포스 RTX 3080 Ti 피닉스도 괜찮은 선택이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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