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프리미엄 팟캐스트 구독 서비스를 공개했다. 프리미엄 팟캐스트 서비스는 애플 팟캐스트 앱에서 개별 프로그램 별로 구독·결제해 팟캐스트를 듣는 서비스다.

15일(현지시각) 애플은 이날부터 170개 국가에서 프리미엄 팟캐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팟캐스트 유료 구독 서비스는 4월 진행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처음 발표한 서비스로 5월 중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연기됐다.

애플 팟캐스트 구독 서비스 / 애플
애플 팟캐스트 구독 서비스 / 애플
프리미엄 팟캐스트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광고 없이 가장 좋아하는 채널·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신규 콘텐츠 미리 듣기와 같은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구독 서비스 가격은 각 크리에이터들이 정하며 월 0.49달러(550원)부터 다양하다.

애플 팟캐스트 구독 서비스는 iOS14.6, 아이패드OS14.6, 맥OS 11.4 포함 이후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애플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선 130만명의 구독자를 지닌 경제 유튜버 ‘신사임당’이 애플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6명의 정신과 전공의가 정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뇌부자들’, 커뮤니케이션 팁을 공유하는 ‘희렌최널’, 공용 방송 ‘TBS eFM’ 등이 유료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

올리버 슈셔(Oliver Schusser) 애플 뮤직 담당 부사장은 "청취자들은 좋아하는 팟캐스트를 지속적으로 듣고 싶어한다"며 "애플 팟캐스트 구독 서비스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고 전 세계 수백만명의 청취자들은 팟캐스트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0s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