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가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요즘은 흔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비전공자를 위한 첫 코딩 챌린지'를 쓴 저자 임효성 씨도 그렇습니다. 꾸준히 조금씩 나아가는 방식의 30일 챌린지를 통해 임효성 씨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저자는 유튜버이자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비전공자를 위한 코딩 30일 챌린지 영상으로 5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개발자와 협업해 웹 사이트 제작을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꿈을 키워 가고 있습니다.

저자는 코딩은 재밌어야 포기하지 않는다며, 익숙하고 친숙한 코딩 결과물을 보여주는 HTML과 CSS로 ‘나만의 웹 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이끌어줍니다. 비전공자인 저자가 30일간의 코딩 도전으로 깨닫게 된 코딩 입문 방법을 알려줍니다.

출판사 골든래빗에서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드리는’ 기획 도서 ‘머스트 해브(must have)’시리즈로 출간된 이 책은 코딩 초보자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 목표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핵심 내용을 정리해 보여줍니다. 단계별로 프로젝트를 구현하며 코딩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멋진 프로젝트를 만들고 결과물을 웹에 배포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코딩의 ‘ㅋ’도 모르는 문과생이 30일간 도전한 코딩 입문기를 담은 이 책이 세상 모든 비전공자에게 희망을 주기를 기대합니다.

10줄 요약

1. 코딩을 배우는 게 맞을까. 골수 문과생이 IT 자격증 하나 없는데 코딩 공부가 취직에 도움이 될까라는 현실적인 고민을 했다. 하지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보다 내 미래에 어떤 긍정적인 파도를 불러일으켜줄지를 생각해본다.

2. 30일 동안 어떻게 공부하지. HTML과 CSS도 제대로 배우려면 분량이 엄청나다. 이 책은 핵심 문법만 익히고 프로그래머처럼 생각하고 코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

3. 모든 일에는 동기가 중요하다. 배우려는 이유가 분명해야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마음먹은 곳까지 갈 수 있다. 최종적으로 무엇을 하기 위해 이 지식을 습득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4. 개념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실무에서 협업할 때 전문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같은 단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그래밍은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일 이상을 포괄한다.

5. 컴퓨터 언어를 흔히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HTML과 CSS는 하이퍼텍스트 문서를 코딩하는 언어로 마크업 언어라고 한다. 웹 페이지는 하이퍼텍스트로 작성된 문서다. 웹사이트는 URL을 기반으로 인터넷에서 서비스되는 웹 페이지의 집합이다.

6. 편집 도구로 선택한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는 VSCode로 부른다. 유료 프로그램인 비주얼 스튜디오와 비교하면 VSCode는 에디터 핵심 기능을 담고 있다. VSCode는 개인과 기업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퀄리티가 우수해 현업에서 많이 사용한다.

7.HTML로 웹 페이지를 만들면서 검색 엔진 최적화를 하는 방법으로는 메타 태그와 시맨틱 태그를 사용한다. 메타 태그는 검색 엔진에 정보를 제공할 목적의 태그이며, 시맨틱 태그는 웹 페이지 구조를 구성하는 태그다. 이들 태그를 제대로 작성해주지 않으면 페이지가 제대로 검색되지 않는다.

8.CSS는 HTML을 시각적으로 꾸미는 언어다. HTML에 꾸미기 기능을 넣지 않고 CSS를 별도로 만든 것은 HTML 코드와 꾸미기 코드를 분리하면 가독성과 효율성 모두 높아지기 때문이다.

9. 다양한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다. 웹 페이지를 디자인할 때 다양한 화면 크기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이 반응형 디자인이다. 사이트에 접속하는 미디어 타입과 특징에 따라 다른 CSS 스타일을 적용하도록 도와주는 미디어 쿼리를 사용해 반응형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10. 깃은 문서나 소스 코드 같은 파일의 변경 이력을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파일 내용을 수정해 저장해도, 필요하면 수정 전 내용을 언제든 다시 확인하거나 복원할 수 있다. 버전 업그레이드를 하다가 오류가 발생해 이번 버전으로 되돌려야 할 경우 깃을 사용한다면 코드를 이전 상태로 되돌릴 뿐만 아니라 시간 경과에 따른 변경 사항을 비교하고 문제를 일으킨 항목으로 마지막으로 수정한 사람, 시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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