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커머스가 분사 결정 3년 만에 카카오 본사와 다시 합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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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는 2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 사 합병 결의를 공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 지분을 100% 취득한 뒤 흡수합병하는 형태다. 합병 기일은 9월 1일이다.

카카오는 합병 이유에 대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커머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합병 이후 더 긴밀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병 후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사내독립회사(CIC)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CIC대표는 홍은택 현 카카오커머스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기반 선물하기와 쇼핑하기를 비롯해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쇼핑라이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