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뿐인 인천 수소차 충전소, 9월 5개로 증가

이민우 기자
입력 2021.06.25 06:00
인천시는 영종도 등 시외각에 2개 밖에 없던 수소차 충전소 확대에 나선다. 현재 4개의 수소차 충전소 공사가 진행 중이며, 연내 가동될 충전소 수는 기존 2개 포함 총 5개에 달한다. 충전에 어려움을 겪던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고잔동 호구포역(수인선) 인근에 위치한 H인천수소충전소 / 현대자동차
24일 인천시 관계자는 IT조선과의 통화에서 "현재 4개 부지에서 신규 수소차 충전소 관련 건설 과정이 진행 중이다"며 "충전소 건설 후 인허가 과정도 남아있어 정확한 예측이 어렵지만. 일부 충전소는 빠르면 9월 개소될 예정이며, 연내 가동될 충전소 수는 5개(기존2개소 포함)가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6월 기준 인천시에 위치한 수소차 충전소는 남동구 고잔동 호구포역 근처에 위치한 'H인천충전소'와 중구 운서동에 자리잡은 '인천국제공항공사 T1' 밖에 없다. 숫자 자체가 2개에 불과하고, 위치 자체가 영종도 등 시 외곽에 있는 만큼 수소차 소유주의 불편이 상당했다. 인천시 관내 수소차는 500대 쯤인 만큼, 수소충전소 1개당 250대의 충전을 담당해야 했다.

현재 준공중인 수소차 충전소는 인천 그린에너지(중구 신흥동)와 '태양LPG충전소(서구 가좌동) 등이며, 인천국제공항에도 T1 수소차 충전소를 잇는 '인천국제공항공사 T2' 충전소는 8월 준공된다. 화물차 전용 충전소 구축도 진행 되지만 연내 준공 완료는 어렵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에 있는 수소차 소유자는 수소차 충전소가 거의 없는 탓에 충전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을 겪는다"며 "현재 구축중인 수소차 충전소가 개소되면 대기시간이 금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외곽에 배치된 기존 수소차 충전소 2개소 / 이민우 기자·카카오맵
다만, 새롭게 건설되는 수소차 충전소 위치는 여전히 중심지인 송도나 남동구와 거리가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서는 신규 수소차 충전소와 화물차 전용 충전소를 제외하면, 영종도를 제외한 인천시내 승용 수소차 소유주가 연내 새롭게 사용할 수 있는 수소차 충전소는 2개 뿐이다.

인천시는 중심지나 주거지역 쪽에 충전소를 설치하려 했지만, 부지로 사용하라는 신청이 들어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 수소차 충전소는 부지 소유자가 신청을 해야 설치가 가능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 전역에 고루 수소차 충전소를 배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차 충전소가 법적으로 학교나 주거 지역과 정해진 거리만큼 떨어져 있어야 하는 등 규제를 받다 보니 주거지 쪽이나 시내 중심부에 설치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수소차 충전소 보급은 아직 초기 단계며, 추후 많은 충전소가 보급될 경우 시민 불안감도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으로 포럼 등을 통해 수소가 안전한 연료라는 점을 설명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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