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강국포럼이 29일 오전 10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해당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과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이용빈 의원, 국민의힘 양금희, 이영 의원이 창립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럼은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제안해 성사됐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도 포럼에 함께하기로 했다.

과학기술강국포럼 / 김영식 의원실
과학기술강국포럼 / 김영식 의원실
포럼의 목적은 ▲과학기술계 소통강화 ▲과학기술인 위상 제고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가정책 추진이다.
국가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과학기술계 목소리가 소외되는 현상이 잦아지고, 과학계의 역할이 참여가 제한적이며, 다양한 사회 정책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정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 인식에서 시작됐다.

창립식에는 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이 ‘과학기술 기반의 국가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본 포럼은 창립 목적에 공감하는 여‧야 의원들이 계속 추가되면서 포럼 외연이 확장될 예정이다. 과학기술계 전문가들과 소통을 통해 실질적 과학기술기반 정책 추진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포럼 공동위원장인 김영식 의원은 "코로나19 대응, 반도체 갈등 등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과학우선주의를 국정운영에 두기 위해 과학기술계, 정부, 여‧야 국회의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