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개팀 중 40개 팀이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성적이 우수한 팀은 사업 기회도 가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2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를 통해 ‘2021년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본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NIPA가 주관했다. 정부는 ▲인공지능 기술 저변 확대 ▲알고리즘 개발 능력이 우수한 예비창업자와 중소·벤처기업 선발 ▲인공지능 기술 기반 사업화 기회 제공 등을 목적으로 했다.

온라인 경진대회는 6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고, 총 402개팀이 참여했다. 대회에는 AI 허브(aihub.or.kr)에 개방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기반 10개 문제가 출제됐다. 참가팀은 10개의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한 후 문제 해결을 위한 AI 모델을 개발한 후 결과물을 제출했다.

정부는 검증를 거쳐 문제별 1위부터 4위까지의 우수팀(총 40팀)을 선발했고, 우수팀에는 후속사업인 사업화 지원 사업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NIPA는 경진대회 우수팀 대상으로 분야별로 경진대회 성과와 사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중 이미지 분야 8팀, 자연어 분야 6팀, 수치해석 분야 6팀 등 총 20팀을 최종 선발한 후 사업화를 위해 팀당 최대 3억원씩을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각 분야별 1위와 2위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여한다.

정부는 하반기(10월) 인공지능 저변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 놀이터(가칭)’를 구축해 초보자도 경연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쉽게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갖춘 예비창업자와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는 장이자 등용문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 수상자 현황 표 /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 수상자 현황 표 / 과기정통부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