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한' 네이버, 2분기 날아 올랐다

이은주 기자
입력 2021.07.22 12:02
네이버가 핀테크·커머스·웹툰 등 전 신사업과 검색광고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 2분기 실적 자료 / 네이버
네이버는 22일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6635억원, 영업이익 33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30.4%,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한 1조 663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 성장률(YoY)이 5년 연속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전년동기 대비 8.9%, 전분기 대비로는 16.2% 증가한 335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보상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을 이룬 점이 고무적이다. 당기순이익도 A홀딩스의 지분법이익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6.1% 증가한 540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라인 지분을 공정가치로 재평가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1분기 대비 96.5% 하락한 5406억원으로 뒷걸음쳤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8260억원 ▲커머스 3653억원 ▲핀테크 2326억원 ▲콘텐츠 1448억원 ▲클라우드 949억원이다. 특히 서치플랫폼 외 4개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하며 사업 다각화가 진행 중임을 나타냈다.

전 사업부에서 두자릿대 성장을 기록한 점에 눈에 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과 광고 효율 증대로 전년동기 대비 21.8%, 전분기 대비로는 9.7% 증가한 8260억 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매출은 성과형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48.0% 증가했다.

커머스 매출도 브랜드스토어 확대와 SME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2.6%, 전분기 대비 12.6% 증가한 3653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스토어는 450여개로 확대되며 전년동기 대비 거래액이 5배 성장했다. 쇼핑라이브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국내 최대 SME 기반으로 전년동기 대비 17배 성장했다.

핀테크 매출 또한 외부 제휴처 확대 및 기존 제휴몰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1.2%,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한 2326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47% 성장한 9조1000억 원이다.

콘텐츠 매출은 웹툰 및 스노우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8.2%, 전분기 대비로는 10.7% 증가한 1448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이용 전환과 크로스보더 콘텐츠 확대에 힘입어 웹툰 매출은 전년대비 53% 성장했으며, 2분기 통합 출범한 왓패드·웹툰 스튜디오가 글로벌 IP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카메라 서비스 내 광고 도입 및 제페토 수익화 등으로 스노우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의 지속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8.1%, 전분기 대비로는 16.2% 증가한 949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이상 성장했으며, 초거대 AI모델 ‘하이퍼 클로바’, ‘클라우드 로봇시스템’ 등 차세대 B2B솔루션도 본격적인 테스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 연구개발(R&D)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함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지적재산권(IP)사업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짐으로써, 탄탄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에서 다양한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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