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는 23일 엘포인트 모바일 앱에 미술품 투자 플랫폼 ‘테사(TESSA)’ 연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6일부터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Banksy) 작품 분할투자 공모를 시작한다.

풍선과 소녀 / 롯데멤버스
풍선과 소녀 / 롯데멤버스
테사는 미술품 소유권을 1000원단위 소액으로 분할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20년 4월 론칭 이후 장 미쉘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키스 해링(Keith Harring),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 투자를 공모(총 53억원 규모)를 진행했다.

이번 엘포인트 앱에서 단독 진행되는 분할투자 공모 대상작은 그래피티 아트의 전설로 알려진 뱅크시의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다. 21세기 어반 아트(Urban Art)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BBC 보도에 따르면 2017년 영국에서 진행된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품’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해당 작품의 분할소유권을 26일부터 엘포인트 모바일 앱에서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멤버십 포인트로 미술품 투자를 할 수 있다. 부족 금액은 포인트 충전으로 채우면 된다.

안병현 롯데멤버스 마이데이터TF팀장은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미술, 음악 등 저작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미술품 저작권에 엘포인트로 1000원 단위 소액 투자할 수 있는 포인트테크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이제 쇼핑 후 잔돈이나 자투리 포인트만으로도 생활 속에서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미술품 투자를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