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월 9만9000원의 택시 기사 대상 유료 요금제인 '카카오T 프로 멤버십'에 제휴 혜택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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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아 니로 EV 전기차 택시 트림 구매 시 50만원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 기기변경 시 최대 35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스마트폰 포인트 혜택은 프로멤버십 3개월 이상 유지시 적용된다. 금호타이어의 택시 전용 타이어, 차량 매트, 핸드폰 고속 무선충전기 등 소모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다음 달 중에는 플랫폼 택시 최초로 기사 안전을 위한 '안심보험'을 추가한다. 안심보험은 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폭행, 상해 등의 피해 발생 시 보상비, 수술비, 치료비 등을 지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제휴 혜택 및 안심보험을 카카오T 브랜드 택시 기사들에게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택시 기사가 원하는 목적지의 콜을 빠르게 확인하는 '목적지 부스터' 기능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시(광역시 제외), 구 단위로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었으나, 프로 멤버십 기사에게만 수요가 편중되지 않도록 구 또는 읍·면·동 단위로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게 바뀐다. 또 개인화 추천 모델을 기반으로 한 기사 선호 지역, 기사 위치 기준으로 배차가 가장 빠른 지역, 수요가 많은 지역, 차고지 등의 목적지 추천 리스트를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특정 목적지에 수요가 몰려 매칭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