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멤버십과 관련한 자사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존에 유지하던 멤버십 유형인 할인형을 유지한다. 최근 새롭게 도입하겠다고 밝힌 적립형도 추가해 고객이 두 유형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했다.

SK텔레콤 모델이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적립형 멤버십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고객 의견을 수렴해 기존에 운영하던 즉시 할인형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적립형 멤버십도 선택지에 포함했다.

SK텔레콤은 멤버십 프로그램 개발 과정을 거쳐 4분기 중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고객은 할인형과 적립형 두 가지 방식 중 본인의 소비 유형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할인형은 기존처럼 멤버십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을 받는 식이다. 적립형은 다양한 제휴처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본인이 원하는 특정 사용처에서 쓰는 방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6월 자사 멤버십 회원을 상대로 8월 중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을 알린 바 있다. 기존 할인형을 유지하길 원하는 소비자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새로운 멤버십에 기존 멤버십까지 더한 두 가지 유형을 선보이게 됐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멤버십 개편과 관련해 고객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개선 방안을 고민했다"며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인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