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R 게임 스튜디오 '미라지소프트'가 차세대 VR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핵심 인재들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미라지소프트는 2016년 설립된 VR 게임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최대 VR 플랫폼인 오큘러스 퀘스트 스토어에 국내 최초로 입점해 VR 낚시 게임 '리얼VR 피싱'을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았다.

왼쪽부터 미라지소프트가 최그느 영입한 김정효 아트 디렉터, 조정은 UX 수퍼바이저, 김종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라지소프트 제공
왼쪽부터 미라지소프트가 최그느 영입한 김정효 아트 디렉터, 조정은 UX 수퍼바이저, 김종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라지소프트 제공
미라지소프트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는 핸드메이드게임 전 대표인 김종화 리더가 합류했다. 또 3D 그래픽 책임자로는 페이스북 AR팀에서 3D 아티스트로 활약한 김정효 아트 디렉터를 영입했다. PUBG에서 배틀그라운드 PS4를 릴리즈한 조정은 총괄은 UX 슈퍼바이저로 함께 한다.

미라지소프트는 최근 메타버스 트렌드를 통해 B2C 콘텐츠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작년 대비 5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지난해 전체 매출(약 21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다는 전망이다.

안주형 미라지소프트 대표는 "리얼VR 피싱 이외에 차세대 콘텐츠 개발을 위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며 "현실의 유한한 자원의 경험을 디지털화해 메타버스 내에서 더욱 많은 이들이 무한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