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베리타스코리아와 손잡고 클라우드 백업 시장 선점에 나선다.

KT 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베리타스코리아와 클라우드 기반의 토탈 백업 서비스(BaaS) 제공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T DS 방배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우정민 KT DS 대표와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KT 클라우드와 베리타스 솔루션의 기술 결합 ▲공동 영업 및 컨설팅 ▲사업기회 발굴 협력 등에 합의했다.

데이터 백업은 기업의 정보데이터를 보호해 위기를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랜섬웨어 감염 시, 백업된 데이터의 복구는 마지막으로 의지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다.

KT DS에 따르면 새로 출시한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는 방대한 통신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KT DS의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력에 베리타스의 백업 솔루션 ‘넷백업’이 더해져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이용 시, 기존 인프라형서비스(IaaS) 위주의 단순 백업과는 차별화된 온프레미스(자체서버)와 멀티·하이브리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재해복구(DR), 장기보관용 데이터의 백업 및 운영, 백업 아웃소싱 등 토탈 백업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구독형으로 월 이용료만 내기 때문에 백업 장비 구매, 기술 지원, 시스템 운영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베리타스의 ‘넷백업’ 솔루션은 보안에 최적화된 올인원 제품이다. 어떠한 공격에도 데이터 변조가 불가한 스토리지 불변성으로, 랜섬웨어 공격에 한층 강화된 레질리언시(복원력)을 제공한다.

우정민 KT DS 대표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KT와 KT DS, 베리타스의 장점을 활용한 고객TCO 절감 및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기업들에 보다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는 "비즈니스를 둘러싼 환경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보안 위협도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KT DS와의 협력을 통해 많은 기업이 안고 있는 안전한 백업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단순하고 강력한 성능의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