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이 인터넷과 TV, 알뜰폰 사업에서 모두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가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홈(HOME) 사업 분야에서 1692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TV가 1375억원, 인터넷은 281억원, 인터넷전화는 37억원이다. 알뜰폰(MVNO) 수익은 440억원이다. 미디어와 렌털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587억 원이다.
HOME 부문에서는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가 2분기 연속으로 순증세를 보였다. 인터넷 가입자도 6분기 연속 순증세를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로 방송, 인터넷 품질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며 "방송 및 인터넷 가입자 순증을 모두 이뤄낸 것은 케이블TV 업계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고 자평했다.
MVNO 부문에서도 3분기 연속 가입자가 순증했다. 비대면 가입과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알뜰폰 시장이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롱텀에볼루션(LTE) 비중도 전체의 8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타 수익 부문에서는 대표 콘텐츠 투자에 따른 미디어 사업 성장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 채널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지역 광고의 매출이 늘었다. 렌털 부문도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 제조 상품’ 출시 효과로 성장에 힘을 보탰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 확산에서도 디지털TV, 인터넷, 알뜰폰 모두 가입자 순증을 기록하며 질적, 양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HOME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