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그룹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직원 연봉을 500만원 인상한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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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8월 5일 임직원 대상 타운홀미팅을 역고 새 복지 제도를 발표했다.
카카오엔터는 ▲근속 6개월 이상 직원의 연봉 500만원 인상 ▲복지포인트 연간 360만원 제공 ▲명절비 연간 100만원 지급 ▲중식비 월 20만원과 통신비 월 10만원 지급을 직원에게 약속했다. 여기에 근속 3년마다 30일의 리프레시 휴가를 주고 휴가비 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스톡옵션을 지급 받지 못한 정규직 직원은 9월부터 10월까지 추가 지급을 검토한다. 주택자금 대출은 최대 1억5000만원까지 2%대 이자로 지원한다.

완전자율 근무제도도 도입했다. 기존에 있던 누구나 공통으로 근무해야 하는 시간대인 코어타임을 폐지했다. 앞으로 카카오엔터 직원들은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카카오페이지·카카오M·멜론컴퍼니 3사의 합병으로 분산된 복지 제도를 통합하고 재조정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직원 처우 개선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하려는 카카오엔터의 첫 발걸음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자체 성장 동력인 직원에 대한 케어를 강화하는 차원의 복지 개선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